허원제 의원(한나라당)은 이날 "무선인터넷 이용자수가 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보편화되고 있지만, 해킹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노트북 2대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해킹하는 시연을 보였다.
허 의원은 포털사이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케인&아벨'이라는 해킹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이후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사용중인 다른 노트북에 접속, 접속정보를 비롯해 ID·비밀번호 등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증명했다. 또한 인터넷전화를 하고 있는 상대방의 통화내용을 엿들을 수 있는 것도 시연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이에 대해 "무선인터넷 보안을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며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KBS와 방문진 이사의 최종 선정규칙은 방통위 상임위원 5인이 각각 2배수씩 투표해 3표 이상 다득표 순으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59명 후보자중 9명을 선정한 방문진은 단 2회, 63명 중 11명을 선정하는 KBS는 단 3회의 투표로 절묘하게 분야별 안배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방문진은 언론계 3명, 법조계 2명, 연구학계 3명, 시민단체 1명으로, KBS는 언론계 4인, 학계 4인, 법조계 1인, 시민사회단체 1인, 산업계 1인으로 각각 구성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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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를 확률적으로 보면 약 10억분의 1로 로또 당첨 확률보다 적다"며 "이같은 선정결과는 사전 각본이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