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25만5876대 판매..전년比 25%↑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2009.09.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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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전년대비 23.2% 증가..아반떼 1위

현대자동차는 지난 8월에 국내 4만6841대, 해외 19만9035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한 24만58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월에 비해서는 국내 22.8%, 해외는 1.4%씩 각각 줄어 총 6.4%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8월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노조파업으로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 효과에다 지난 5월 도입된 노후차 지원책 효과 등이 더해져 전년 동기대비 23.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168대 팔리며 내수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2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됐다.



7월 부분변경모델을 출시한 '싼타페'도 전년대비 67.1% 증가한 4636대가 판매되는 등 신차 효과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개소세 인하조치 종료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차종에 걸쳐 판매가 줄어 전체적으로 22.8% 감소했다.

현대차 (246,000원 ▲9,000 +3.80%)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조치가 종료돼 전월보다는 판매가 줄었지만, 여전히 유효한 노후차 지원책과 9월부터 본격 판매되는 '투싼', '쏘나타' 등 신차의 판매견인 효과 등으로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6만8355대, 해외생산판매 13만680대를 합해 총 19만903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5.6%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는 올 들어 중국·인도 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 등에 따른 해외공장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종의 공급을 늘리고, 현지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을 통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총 190만21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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