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켈 "1분안에 부품 밀봉 기술 적용"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9.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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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멜트 몰딩' 공법 국내 도입...식물성 원료 사용 '친환경 재료'

헨켈 "1분안에 부품 밀봉 기술 적용"


독일계 산업용품 전문기업 헨켈 테크놀러지스가 친환경 소재 접착제인 마크로멜트를 활용한 신개념 몰딩 공법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자동차의 온도 센서, 커넥터, 휴대폰 배터리 등 각종 전자 부품은 정교하고 민감하게 구성돼 있어 외부 자극에 잘 견딜 수 있도록 보호막을 씌우는 몰딩 공정을 거치는데 새로운 기법은 이 과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헨켈 측은 기존 몰딩 공법은 별도 보호 케이스와 접착제가 모두 필요한데다 공정 후 보호 케이스가 접착이 되기까지 짧아도 몇 시간, 길게는 며칠이 걸렸지만 '마크로멜트 몰딩 공법'은 별도 케이스 없이 접착제 하나로 1분 내에 완전 접착과 밀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재료가 사용된 점도 강조했다. 헨켈 측은 지금까지 국내서 널리 사용된 실리콘, 에폭시계 수지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방출했지만 마크로멜트는 식물성 해바라기씨를 원료로 사용, 친환경적이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오광수 헨켈 부사장은 “마크로멜트 공법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시간은 최소화하면서 외부 환경으로부터 부품을 보호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환경 친화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BMW를 비롯 유수 자동차 기업에서 이미 활용 하고 있는 공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헨켈 테크놀러지스는 고객들이 보다 쉽게 새로운 공법을 접할 수 있도록 전용 웹사이트(www.macromelt.co.kr)를 오픈해 다양한 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마크로멜트 몰딩 퀴즈 이벤트도 진행해 정답자들에게 내비게이션, MP3, 헨켈 홈케어 세제세트 등 여러 상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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