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03일(14:2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국내 해운업계가 연쇄적인 신용등급 하락 위험에 처했다. 3일 한진해운 (5,180원 ▼70 -1.33%)이 A0 등급으로 떨어진 데 이어 다른 해운사에 대한 등급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자사선 확충 등 투자에 따른 차입금 확대가 신용등급 하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한진해운 뿐 아니라 현대상선 (17,310원 ▲450 +2.67%) STX팬오션 (3,530원 ▲15 +0.43%) SK해운 등 다른 국내 해운사들 역시 업체간 차이는 있지만 업황이 불황기로 접어들면서 실적악화와 과도한 투자부담이라는 공통적인 고민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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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해운시황의 호조세로 해운업체들이 영업 및 재무 레버리지를 크게 확대했는데 예상치 못한 시황 급락으로 매출외형이 급격이 위축되고 있다. 여기에 용선료 등 고정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실적 폭은 크게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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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한기평 평가3실 선임연구원은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선박투자와 함께 재무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해운업체들의 전반적인 채무상환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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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임은 "향후에도 해운산업의 동향과 한진해운을 포함한 해운업체들의 전략적 대응방안, 영업실적 및 차입금 추이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판단할 바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