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쌍용차 공장 정문서 무기한 농성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7.3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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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30일 오후 2시부터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가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쌍용차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식수, 의약품 등 인도적 차원의 물품 반입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무기한 농성은 평택공장 정문 앞에 천막을 치고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가맹 산하조직 대표자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자동차회생범대위와 경기도민대책위 소속단체 대표단도 이날부터 농성투쟁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오늘 노사교섭이 재개된 것은 다행이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원칙 없이는 문제 해결이 요원하다"며 "평화적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농성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25일과 29일에도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한 집회를 열었으며 이 과정에서 29일까지 9명이 구속되고 13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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