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합의하면 공적자금 지원노력"

평택(경기)=김보형 기자 2009.07.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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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단 "평화적 해결에 최선 다해야"

쌍용자동차 사태의 해결을 위한 중재단은 30일 "쌍용차 노사의 대화재개에 환영하면서 노사합의가 이뤄지고 조업이 정상화되면 정부와 산업은행 등에 공적자금 투입과 같은 쌍용차 회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한나라), 정장선(민주), 권영길(민노) 의원과 송명호 평택시장으로 이뤄진 중재단은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렵게 대화를 재개한 만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노사양측에 촉구했다.



중재단은 이어 "앞으로도 쌍용차가 경쟁력확보와 제3자 인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면서 "중재단은 계속해서 쌍용차가 부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민유성 산업은행장과도 통화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쌍용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노사양측 모두 합의가 쉽지 않겠지만 회사를 위해 합의를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정장선 의원도 "협상 소식을 들은 바로는 쉽지 않은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늘당장은 합의를 못하더라도 주말쯤은 합의에 성공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송명호 평택시장은 이날 "쌍용차 (5,400원 0.00%) 해고근로자들을 위한 창업지원 및 고용지원 등의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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