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 "오늘부터 6월 국회 적극 참여"

국회 3교섭단체 가운데 하나인 자유선진당은 29일 "6월 임시국회에 적극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근찬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달 가까이 표류하고 있는 국회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 당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원내대표는 "대북문제와 비정규직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민생관련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민생을 외면한 채 등원 조건을 내걸고 국회에 들어 갈 수 없다고 버티는 것은 국민을 볼모로 삼는 저급한 정략"이라고 민주당을 정면 비판했다.

이어 "국회는 정치영역에서 해야 할 큰 틀의 국가적 책무가 있음을 인식하고 민주당은 이제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류 원내대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선진당은 산적한 민생법안과 현안을 논의하고 특히 검찰제도 개혁을 논의할 특위구성에 전력할 것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한 박연차·천신일 특검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여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진전을 못하고 있는 세종시법 제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포기하지 말고 치열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