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현대차 4개 모델에 LED램프 공급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6.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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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프라이드,아반떼 하이브리드,모닝'의 사이드미러 방향지시등에 적용

루멘스 (1,018원 ▼1 -0.10%)(대표이사 유태경)가 모바일, 노트북, TV에 이어 자동차용으로까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루멘스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 자동차 사이드미러(Side Mirror)용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LED램프는 현대자동차 (246,000원 ▲9,000 +3.80%)기아자동차 (103,500원 ▲3,000 +2.99%)가 올해 생산하는 베르나, 프라이드, 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닝 등 약 4개 모델의 외장용 사이드미러의 방향지시등에 우선 장착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월 초도 양산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1차 발주 물량 공급은 이미 마친 상태"라며 "향후 다른 차종으로도 적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멘스는 이번 공급으로 모바일, 노트북, TV에 이어 자동차 실내등 및 외장용 부문으로까지 LED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자동차 외장용 LED램프는 실내등을 비롯한 내장용보다 높은 휘도와 신뢰성을 요구해 오스람, 필립스 등 외국 기업들의 제품이 주로 사용돼 왔다.

특히 자동차용 LED 조명은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고도의 신뢰성을 필요로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루멘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자동차 내장용 LED램프 등을 양산한 기업은 있었지만 외장용 제품을 공급한 건 루멘스가 국내 업체로는 처음"이라며 "외국 업체가 주도해 온 외장용 LED시장에 진입한 건 그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루멘스는 이번 공급 건을 시작으로 자동차 후미등, 헤드램프 등으로 적용처를 확대한다는 각오다. 또 현대차는 물론 해외 완성차업체로도 거래선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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