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북핵으로 이틀째 강보합…1256.3원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9.05.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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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55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북한 핵실험이 큰 힘을 발휘하지는 않지만, 하방경직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모양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원 상승한 12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250원선에서 잠시 머문 뒤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1255원선까지 올라선 이후에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9시 2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3원 오른 1256.3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2.08포인트(0.86%) 하락한 1388.82을 기록 중이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북한 핵실험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며 "숏 커버링 물량도 이어져 환율이 강보합세를 연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25일 지하 핵실험을 재개했고, 곧이어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도 발사했다. 25일 원/달러 환율은 순간 1270원선 가까이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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