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따라갈래" 김포·광교신도시 분양스타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5.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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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광교 2기 신도시 하반기 분양 계획 ⓒ부동산뱅크↑ 김포 광교 2기 신도시 하반기 분양 계획 ⓒ부동산뱅크


김포, 광교 2기 신도시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동안 우미건설, 화성산업 등 건설사들은 올해 초 분양계획을 세웠지만 부동산시장 침체로 일정을 미뤄왔다. 이들은 최근 인천 청라지구 분양 성공을 이어받아 하반기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와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6월 중 김포와 광교 신도시에서 2588가구가 분양된다.



우선 김포한강 신도시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17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6월 초 AC-2블록에 '한강신도시 우미린' 1058가구를 공급한다. 131㎡(이하 공급면적) 662가구, 156㎡ 396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선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분양된 AC-14블록 우남퍼스트빌과 비슷한 수준이다.

화성산업은 AB-16블록에 화성파크드림 109㎡ 총 648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김포한강 신도시에는 하반기 분양이 줄줄이 이어진다. 7월에는 KCC스위첸 1090가구, 8월 한강수자인 1510가구, 9월 우남퍼스트빌 2차 1540가구 등 대단지가 모두 일반분양 물량이다. 12월에는 반포 한강신도시, 한강수자인, 신명스카이뷰, 김포한강신도시 휴먼빌 4개 단지가 분양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도 다음 달부터 분양이 시작된다. 동광종합토건은 28일부터 광교신도시 A8블럭에 '오드카운티' 149㎡, 668가구를 모집한다. 29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6월 초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동광토건은 3.3㎡당 13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주택은 6월 말 A5블록에 한양수자인 109㎡, 214가구를 짓는다. 한양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중반이다.


광교신도시는 이후 분양이 뜸하다 10월 쯤 다시 물량공세가 이어질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A2,A5블럭에 883가구를 내놓는다. 삼성건설도 A9블럭에 광교래미안 629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에는 대한주택공사가 A4블럭에 수원광교휴먼시아 466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단축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전매제한이 3년, 85㎡ 초과는 1년이다. 또 한강신도시는 5년간 양도소득세가 100% 면제되고 광교신도시는 지역에 따라 양도세 60%~100%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윤정 부동산뱅크 연구원은 "신도시 중대형의 경우 1년 후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져 내년에 매물이 급증해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실수요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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