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마더 출발점은 김혜자"

봉하성 MTN PD 2009.05.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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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4시N] 스타뉴스

[앵커]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나랩니다. 오늘은 바로 어제 저녁에 있었던 신선한 영화 시사회 현장 소식 준비했는데요. 현장에는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보기위해 정말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이 출연 배우들 때문에 영화는 제작 단계부터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 대상이 되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영화인지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지난 20일 오후였죠?! 무수한 사람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이곳은 바로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마더>의 시사회 현장입니다. 얼마 후 관객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주연배우들이 입장했는데요. 플래시 소리 들리시죠? 정말 대단한 열기였습니다.

[진구, 원빈, 김혜자]출연 배우 소개 및 인사



영화 마더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범인으로 몰린 아들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봉준호 감독]
“엄마란 존재 모성애 대한 것을 나름 많이 고민을 해봤구요. 이영화의 출발점이 되었던 혜자 선생님의 모습. 엄마는 아니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받았던 여러 가지 생각들”

“진구군은 외아들로 자라서 그런지 본인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더라고요.”


“원빈군은 강원도 산속에서 뱀을 잡아 파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구렁이가 얼마고 뱀 가격을 다 이야기를 하면서 ”

[앵커]
어머. 원빈씨한테 그런 모습이 있었나요?



[봉준호 감독]
“세트 촬영할 때 시골에 갔는데 지방로케이션에 논밭에 풀어 놓니까 너무 좋아서 여긴 그냥 제 동네 같아요.”

[앵커]
한편 영화 <마더>는 지금도 진행 중인 칸 영화제의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외신의 뜨거운 호평을 얻어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경기불황으로 꽁꽁 언 필름마켓에서도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4개국에 판권이 판매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
“칸 상영 자막에 증발되는 대사들 아쉬웠다.”



[앵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기존의 국민 어머니라는 틀을 깨는 김혜자씨의 연기 변신과 함께 원빈, 진구씨의 진화된 연기력이 또한 많이 돋보였는데요.

[봉준호 감독]
“영화 속에서 보시면 거의 짐승과 야수에 가까운 맹렬한 연기를.. ”

[원빈]
“어찌보면 바보스러운 그런 식으로 나오는데 관객 분들께서도 어찌보면 바보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진구]
“연기할 때 대본 처음 받았을 때는 감독님께서 제 생각을 하면서 쓰셨다고 하셔서 그런지 굉장히 저 같았어요. 모든 말투나 행동이나 정말 나같은 대본이라서 너무 감사하게 촬영에 임했고”

[원빈]
“지금까지 보내주신 애정 영화 개봉 후에도 끈을 놓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앵커]
그동안 꽁꽁 감춰져 있어서 너무나 궁금했던 영화 <마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엄마의 이야기가 5월 28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엄마란 가장 포근하거나 가장 사랑스럽거나 또는 가장 지긋지긋하거나 이렇게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는 것 같은데요. 또 무척 익숙하면서도 강한 존재이며 가장 원초적인 관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봉준호 감독 스스로는 그런 엄마가 과연 영화적인 세계 속에서 얼마나 폭주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그의 열정을 담아 탄생한 영화 <마더> 엄마라는 익숙함 속에서 뜨겁고 강렬한 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많은 분들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스타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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