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건 당국은 18일 오사카의 고등학생 9명과 고베시의 12명 등이 새로 신종 플루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국 내 신종 플루 감염자수가 9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중 고베시의 고등학생 1명은 외국에 다녀온 경험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 내국인간 전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 당시 신종 플루 감염 판정을 받았다.
학교 내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사카부와 효고현은 이날 역내 각급 학교에 7일간의 전면 휴교령을 내렸다.
각급 기업들의 신종 플루 대응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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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세이도화장품은 2만5000명 자국 직원에게 국내 여행 금지령을 발령했다. 가전 소매업체 에디슨은 영업사원들에게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에 공공 교통을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이하츠자동차는 가족 중 고열 환자가 있을 경우, 출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한편 17일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한 미국인 여행객이 신종 플루 감염 확진을 받음에 따라 신종 플루 발생국은 40개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