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12일(18:3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삼성화재 (366,500원 ▲9,000 +2.52%)가 올해 해외투자 규모를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보험업계가 지난해 대규모 손실로 인해 해외투자에 소극적인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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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해외투자를 늘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다.
삼성화재는 신용경색 이후 외화조달을 위해 발행된 국내 기업들의 외화표시 채권을 대거 매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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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난해 9월말 7090억원이었던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 3월말 9338억원으로 6개월만에 2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전체 해외투자에서 외화표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76.5%(7144억원)로 증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미 4월에도 추가로 1000억원어치의 외화표시 채권을 매입했다"며 "수익률이 4월을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여전히 6%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통물과 발행물 모두를 취급하고 있지만 유통물의 경우 100억원 이하의 소형투자만 가능해 발행물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