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아건설산업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아건설은 지난해 11월 말 9년 만에 처음으로 고속국도 제104호선 냉정~부산간 확장공사 3-2공구를 수주한 이후 최근까지 총 7건의 공공공사를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2323억원이다.
대부분의 수주공사가 건축공사가 아닌 토목공사 위주라는 점에서 다른 건설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춘천-양양 고속 11공구(예정가격 1800억원)은 쌍용건설 조에,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2공구(1000억원)는 삼성물산 조에, 부산신항 웅동지구1단계 항만배후단지 2공구(1130억원)은 포스코건설 조에 각각 참여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3호선 8공구(927억원)은 두산건설 조에, 경인운하 3공구(1900억원)은 대표사, 보령~태안 2 국도건설공사(960억원)은 포스코건설 조에, 고현~하동IC 2 국도건설공사(2240억원)은 GS건설 조에 이름을 올렸다.
혁신도시 서측진입교량(600억원)은 삼부토건 조에, 압해~암태 2 국도건설공사(2800억원)은 대표사로 참여중이고 주암댐 비상여수로(1191억원), 영종 송산수질복원센터(670억원), 서남권 물재생센터(3440억원)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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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아건설은 최근 원전공사 실적까지 인정받으면서 오는 27일 PQ마감인 신울진 1ㆍ2호기 건설공사에서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원전공사 실적을 보유한 건설사는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 5개사와 최근 실적을 회복한 동아건설산업 등 총 6개사에 불과해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중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동아건설이 대부분의 공종에서 실적을 인정받음에 따라 많은 건설사로부터 영입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