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미국 LA 윌셔그랜드호텔 재건축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4.03 16:27
글자크기

40층 호텔ㆍ65층 오피스 빌딩으로 총 10억 달러 공사비 투입

한진 (19,400원 ▼100 -0.51%)그룹은 오는 2011년부터 미국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토머스 프로퍼티 그룹(TPG)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윌셔 그랜드 호텔을 40층짜리 호텔과 65층짜리 오피스 빌딩으로 새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진은 조양호 한진 회장과 토마스 프로퍼티 그룹 제임스 토마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일(현지시간)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조감도 ⓒ한진그룹 제공↑조감도 ⓒ한진그룹 제공


이 프로젝트는 한진그룹 미국 현지법인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HIC)이 지난 1989년 인수한 지상 15층·지하 3층 규모(현재) 윌셔 그랜드 호텔과 오피스 빌딩을 10억 달러의 공사비를 투입해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새로 신축되는 윌셔 그랜드 호텔의 면적은 총 15만3700m²로 오피스 타워, 호텔 빌딩과 중심부인 포디엄 빌딩 등 3개로 구성된다.



오피스 타워는 9만4700m²의 건물 면적에 65층 규모로, 호텔 빌딩은 4만2600m² 면적에 700여 개 객실과 100여 개 주거 시설을 갖춘 40층의 건물로 건설된다.

한편 한진그룹은 미국 LA 윌셔 그랜드 호텔,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하얏트 리젠시 인천, 제주 칼 호텔, 서귀포 칼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진그룹의 호텔 관련 사업은 조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22,600원 ▲200 +0.89%)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상무)가 진두지휘하고 있다. 조 상무는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로 입사했다.


특히 조 상무는 지난달 13일(등기일 기준) 계열사 칼(KAL)호텔네트워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칼호텔네크워크는 인천 하얏트 리젠시 호텔을 운영하는 한진그룹의 계열사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