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09일(16:3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GS건설 (19,080원 ▼90 -0.47%)의 국제 신용등급이 3개월만에 한 단계 더 하락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무디스가 9일 GS건설의 외화표시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aa2에서 Baa3로 한단계 하향조정했다.
크리스 팍 무디스 선임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것은 한국의 주택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재무지표가 약화되는 등 GS건설이 단기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적극적인 주택 공급과 주택가격 하락, 수요 약화 등으로 GS건설의 선 청약율은 감소하고 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청약 감소가 부정적인 경제 상황 등으로 향후 단기간에 현저히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GS건설의 미분양이 비교적 많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시장과 경제 상황 악화로 GS건설의 재무 상황이 계속 악화될 수 있어 우발채무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이 GS건설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하게 된 이유라고 무디스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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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전망이 부정적인 만큼 중기적으로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유동성과 현금 흐름 상황이 악화되면 등급을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다만, 주택 판매 및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우발채무 상황이 적절하게 조정된다면 등급전망이 안정적으로 변경될 것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무디스는 EBITDA 대비 부채규모가 3.5~3.7배 아래로 떨어지고 조정 순 부채 대비 현금 흐름 규모가 23~25% 위로 올라오는 것이 수치상으로 GS건설의 재무 상황이 개선됐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