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곧 줄기세포 연구 제한 해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2.1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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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설로드 선임고문 "조만간 대통령령 발표 예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곧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8년간 금지해 온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을 해제하는 대통령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액설로드 백악관 선임고문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현재 검토 중이며, 조만간 조치를 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에 이미 만들어진 것 이외의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연방자금 지원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이를 퇴임 전까지 고수해 왔다.

이는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사실상 생명체인 인간배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보수기독교 지지자들을 의식한 조치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파킨슨병, 당뇨병, 심장병, 척추부상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선거 유세와 지난 달 취임연설을 통해 배아줄기세포 연구 제한을 해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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