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2010년까지 당기순손실 예상-유진證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2.1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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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금호타이어 (4,480원 ▲15 +0.34%)에 대해 경기부진으로 2010년까지 당기순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9500원에서 6000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공정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8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에 비해 1,241억원이 감소한 어닝쇼크 수준"이라며 "이는 해외 재고증가로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했고, 대당 평균 판매 가격이 전분기에 비해 5.1%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경기부진으로 2010년까지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작년말 기준으로 1조원에 이르는 재고자산(연결 기준)으로 인해 기대하고 있는 원재료 가격 인하 효과는 2009년 1분기까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 "경기부진으로 인해 타이어 가격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고 중국 생산 법인 실적 부진과 이자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할 때 2010년까지 당기순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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