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79,700원 ▲5,800 +3.34%)이 이동하면서 비울 자리에는 수입 화장품 2개 브랜드와 LG생활건강 (444,000원 ▼4,000 -0.89%) 숨이 치열한 자리다툼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설화수+헤라)이 샤넬 자리에 들어가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 기존 아모레퍼시픽 자리에는 3개 브랜드가 입점 여부를 경합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연간 128억원 가량인 반면 샤넬 매출은 그 절반이 안 되는 60억원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샤넬 화장품의 빈자리는 당초 업계의 예측대로 국내 화장품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헤라' 브랜드가 채우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기존에 있던 매장에는 불가리 스킨케어 등 수입 스킨 브랜드 2개와 LG생활건강 '숨'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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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본점 아모레퍼시픽 매장은 설화수와 헤라가 각각 입점해 있었기 때문에 2개 이상의 브랜드가 새로 입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들 3개 브랜드 중에서 신규 입점 브랜드가 결정될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 3개 브랜드가 동시에 입점할 지 2개만 입점할 지는 아직 결정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샤넬은 지난 29일 소공동 본점을 비롯해 전국 7개 롯데백화점에서 화장품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