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현재 장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8-6) 금리는 전날보다 0.05%포인트 상승(가격하락)한 3.41%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8-4) 금리는 전일대비 0.04%포인트 오른 3.91%에 체결됐다.
전체적으로 조정 분위기가 강하다. 국채선물도 외국인이 1287계약 순매도하면서 전날보다 13틱 하락한 112.72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둔화' 재료는 선 반영했다는 인식으로 금리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와 월말 경제지표 결과를 금리에 미리 반영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P 금리는 빠지고 있지만 회사채 금리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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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이 단기 신용물 금리를 떨어뜨리려는 정책적 의지가 강해 CP금리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회사채는 그동안 비워 두었던 곳간을 채우려는 심리로 매수하면서 금리가 일부 내려갔지만 펀더멘털이 하나도 변한 게 없기 때문에 신용등급 A 이하의 경우 추가 금리 하락이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격적으로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간 금리차)가 좁혀지려면 구조조정에 따른 신용등급 재조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