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美 금호타이어 물류 전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01.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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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000만 본 맡아..매출 4000만 달러 증대 전망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대한통운 (99,700원 ▼1,700 -1.68%)이 미국 금호타이어 (4,480원 ▲15 +0.34%) 물류운영을 전담한다.

대한통운은 21일 미국 현지법인인 대한통운미국상사를 통해 연간 1000만 본에 이르는 금호타이어 제품의 미국 내 운송과 창고보관 등 물류 전반에 대한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한국과 중국 천진, 베트남 호치민에서 생산된 타이어 제품의 선적과 통관, LA 롱비치 항구에서의 하역을 비롯해 LA 란초 물류센터에서 디트로이트·시카고·콜롬버스·아틀란타·달라스에 위치한 금호타이어 물류센터로의 철도운송과 트럭운송을 맡게 됐다.

또 총 면적 15만500㎡(4만5600평)에 달하는 미국 내 5개 금호타이어 물류센터의 재고관리와 제품 입출고, 도ㆍ소매처로의 제품운송 등 운영도 맡는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미국 금호타이어 물류 운영으로 대한통운은 연간 4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금호타이어의 미 동북부 지역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수급을 위해 미국 뉴저지 사우스브룬스윅 지역에 2만1120㎡(6400평)규모의 창고를 새로 확보했다.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10시 열린 개소식 행사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현지 그룹사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 제공<br>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오전 10시 열린 개소식 행사에서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현지 그룹사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통운 제공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개소식에서 "글로벌 대한통운의 전초기지인 미국법인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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