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4Q 63억불 손실(상보)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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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가 지난 분기 약 48억유로(63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도이치뱅크는 사상 최악의 신용위기 여파로 인한 채권 투자 및 주식 거래 관련 손실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이 같은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이치뱅크는 전년 동기 10억유로의 순익을 올렸다.

이와 관련, 조셉 애커만 도이치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신용시장 혼란으로 보유 자산 가치가 현저히 떨어졌을 뿐 아니라 거래 손실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는 지난해 4분기 크레딧디폴트스왑(CDS) 관련 헤지 실패로 10억달러, 주식 거래로 50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실적 부진 소식에 도이치뱅크는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장중 8.4%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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