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 車판매 반세기만의 최악(상보)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1.0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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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포드 등 12월 매출 30%대 급감.."예상보단 양호"

예상대로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의 12월 판매 실적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미 자동차 업계의 지난 한해 판매 실적은 근 50년만의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최대 자동차업체 제네럴 모터스(GM)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판매 실적이 22만3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31.4%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0.5%보다는 다소 감소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작년 한해 총 판매량은 295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22.9% 줄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298만대를 팔았던 1959년 이후 49년만의 최악을 기록한 것이다.



포드자동차는 12월 한달간 13만8325대를 판매,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간 판매실적은 199만대로 전년 대비 20.7% 감소, 47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포드차 그러나 12월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0.7% 상승한 14.6%를 기록, 1997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시장 점유율이 올랐다고 밝혔다.



도요타의 역시 12월 매출이 14만1949대로 37% 감소했다. 연간 판매는 222만대로 전년에 비해 15% 줄었다. 도요타의 연간 판매실적 감소는 1995년 이후 처음이다.
혼다 역시 12월 매출이 34.7%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도 142만8000대 판매에 그쳐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판매실적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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