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현대자동차 (250,500원 ▲4,500 +1.83%)와 혼다는 세단과 SUV부문에서 현재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제네시스와 그랜저, 혼다의 어코드는 세단급에서, 현대 산타페와 혼다 CR-V는 SUV부문에서 그동안 소비자들에게 종종 비교되곤 했다.
현대 제네시스 BH330(그랜드, 4129만원)과 그랜저 L330(브라운팩, 3895만원)모델의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면 각각 3986만원(143만원 인하), 3760만원(135만원 인하)에 판매된다.
여기에 두 회사는 12월 특별한 판촉조건까지 내걸었다. 현대 제네시스는 12월 한 달간 200만원, 그랜저는 120만원이 추가 할인해주고, 혼다 어코드 3.5는 차가격의 7%(260만원 상당)에 상응하는 등록세 및 취득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혼다 어코드 3.5모델은 그랜저 L330보다는 30만 원정도 비싸지만 제네시스 BH330보다는 170만 원가량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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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SUV부문에선 현대 싼타페(2WD, 3193만원)가 개별소비세 인하로 110만원, 혼다 CR-V(2WD, 3140만원)는 90만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생긴다.
여기에 12월 한 달간 현대차는 싼타페 구매고객에게 180만원의 할인조건을 내걸었고, 혼다는 취득세(2%)지원조건으로 맞대응했다.
혼다는 올 11월까지 어코드세단과 CR-V로 올해만 9000여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지만 현대 제네시스가 11월까지 2만5558대, 그랜저가 6만958대, 싼타페가 3만9285대 판매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다. 하지만 서서히 국내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혼다 등 중저가 수입차들의 공세를 현대차로서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