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팔자'…보합권에서 혼조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8.12.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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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익실현..기관·외국인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9일 오전 11시20분 현재 1176.59(+0.06%)를 기록 중이다. 나흘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는 이날 뉴욕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의 순매수가 강해지면서 한때 1194.52까지 오르며 1200선에 재도전했지만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상승폭을 축소해 결국 약세로 돌아섰다. 이후 플러스권과 마이너스권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차익 실현성 매물이 늘어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맞서고 있다. 다만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개인은 16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외국인은 947억원, 기관은 693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63% 상승하며 오랫만에 주도주로 나섰다. 전일 D램 현물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 등으로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업도 SK텔레콤 (57,500원 ▼900 -1.54%), KT, LG텔레콤 등이 모두 상승 중이다.

반면 그동안 상승장을 주도해 왔던 건설, 철강금속, 기계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 (375,000원 ▼500 -0.13%)가 2% 넘게 하락 중이고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 주가도 약 1.8%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8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는 1개, 내리는 종목은 484개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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