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금리 1%p 인하, 늦었지만 환영"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8.12.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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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1%포인트 인하 조치와 관련, "금통위의 전향적인 의사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 같이 대폭적인 금리인하가 진작 이뤄졌어야 한다는 점에서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면서도 "잘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대부분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고 있고, 미국은 아예 제로 금리로 국채를 발행하는 상황"이라며 "돈이 돌고 있지 않는 만큼 최대한 많은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아직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많다"며 "앞으로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면 금통위가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조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4.00%에서 3.00%로 1%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25∼0.5%포인트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는 지난 1999년 콜금리 목표제도 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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