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원장인 박진 한나라당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금주 내로 야당의 보완대책이 마련되면 상임위에 바로 상정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FTA의 기조는 한·미 간 상호 윈윈(win-win)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해결책을 찾는 것이 국회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선보완책을 내놓으라고 하니까 아직까지 내놓고 있지 않고 내가 알기로는 민주당에 선보완책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나 선진당에서 선 보완 후 비준을 거의 1년 동안 주장해왔기 때문에 보완책만 강구하면 민주당이 반대할 구실이 없어진다"며 "선보완책에 대해서는 정부와 자유선진당은 벌써 한 보름 전에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반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FTA 비준안 처리를 임시국회 내로 못 박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외통위 민주당 간사인 문학진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금주 내로 상임위에 바로 상정하겠다는 것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라며 "한나라당이 발표할 보완책을 보고 의견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