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수혜주, 두산인프라코어& 한미약품

머니투데이 박소현 MTN 기자 2008.12.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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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오후의 투자전략] 실시간 기업리포트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이 리얼타임으로 소개하는 '실시간 기업 리포트'입니다. 박소현 기자가 전합니다.

[앵커] 오바마가 최대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신 뉴딜 정책’이 언급되면서 우리증시에서도 관련 업종들이 크게 상승하고 있는데요. 수혜주로 꼽히는 업종에 관한 리포트 있다고요?



- 네, 이번 오바마의 발언으로 통신 관련, 인프라 관련, 의료시설과 관련된 몇몇 종목들이 이른바 ‘오바마 수혜주’로 떠올랐는데요. 두산중공업과 한미약품 (33,800원 ▲150 +0.45%)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신 뉴딜 정책’에 대한 내용부터 점검 해보면요. 최대의 신규투자를 통해서 수 백 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공공건물 건립과 새로운 도로나 교량을 건설하고, 초고속 통신망 확대, 여기에 최신식 의료설비를 확충해 약 2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내용인데요.





인프라 테마에 ‘두산인프라코어 (6,970원 ▼30 -0.43%)’가 꼽혔습니다. SK증권이 두산인프라코어에 관한 리포트를 냈는데요. 주력사업이 발전부문인 것은 긍정적이지만, 성장주로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진다면 경제 성장률의 하락으로 인해 수주 전망치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고, 지난 몇 년간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적용되었던 높은 프리미엄도 상당부분 제거될 것이란 평가입니다.

발전부문이 실적개선을 주도하겠지만, 산업부문의 수익개선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7,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은 의료시설 확충 수혜주로 떠오른 ‘한미약품’에 관한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한미약품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 1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실적 개선은 내수부문보다는 수출부문의 성과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수출부문의 성과는 내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 때부터 높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완제 의약품 수출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출액을 증대시키는데 한몫할 전망인데요. 우리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고, 목표가는 75,000원에서 9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앵커] 각 방송사 리포트도 많이 올라왔던데요. SBS의 경우는 광고수익 때문에 회사사정이 힘들다고 하죠?

- 네, 다른 방송사도 마찬가지겠지만, SBS의 경우 광고수익이 감소하면서 올 4분기 영업이익이 소폭의 흑자에 그치거나 적자전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만큼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보통 4분기는 광고시장이 활성화되는 시기로, 그동안 SBS의 4분기 광고판매율은 최고 90%의 수준까지 보였는데요. 하지만 올 4분기 판매율은 겨우 6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광고경기 불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년 1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면하기는 어려워 보이는데요.

하지만 SBS는 광고판매 부진에 따른 자구책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드라마 편성수를 감소시켜 제작비를 줄였고, 추가적인 프로그램개편을 통해 공고수익 대비 제작비 효율성을 높이려 하고 있습니다.



내년 말까지 약 3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평가되면서 SK증권은 SBS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고, 목표가는 31,000원을 유지했습니다.

YTN에 관한 리포트도 점검해보겠습니다. YTN 역시, 광고시장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힘듭니다. 하지만 보도컨텐츠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노사갈등 해결로 인한 영업정상화, 지연된 광고단가 인상 등이 부정적인 영업여건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IPTV 상용화시 YTN은 KBS, EBS와 더불어 실시간 방송 송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낮은 광고 단가와 더불어 광고주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인데요. 하이투자증권은 YT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5,900원을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온미디어’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온미디어 역시 광고경기 침체에 따른 부정적인 영업여건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사정이 어려워 보입니다. 또, 케이블 PP 업계의 컨텐츠 공급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청률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요. OCN등에서의 자체 컨텐츠로 인해 제작비용이 증가하는 것 또한 수익성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현재의 주식가치가 저평가 되어 있지만, 당분간은 구조적으로 수익개선 여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이투자증권은 온미디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가는 2,9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12월 8일, 실시간으로 올라온 기업리포트들 점검해봤습니다.

HD현대인프라코어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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