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현대차 '세금 수혜주'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기자 2008.12.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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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플러스 실시간 기업리포트]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 채널 MTN'이 리얼타임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실시간 기업 리포트'입니다. 김주연 기자가 전합니다.

Q1. 카지노세가 당초보다 크게 완화됐죠, 이번 결정이 관련 업체들에 크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보고서가 나왔던데요?

A2. 지난달 사감위가 사행산업 규제안을 내 놓으면서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15,020원 ▲170 +1.14%) 같은 관련주들이 크게 약세를 보였었죠? 당시 사감위가 내놨던 안은 사행산업 매출 총량제, 그리고 일명 카지노세로 불리는 개별 소비세를 사업자에 부과하는 방안이 골자였는데요, 이 중에서 개별소비세 부과에 대한 부분이 국회 상임위를 거치며 크게 완화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와 관련한 강원랜드 보고서를 골라봤는데요, 현대증권이 내 놓은 보고섭니다. ‘개별소비세 과세 2012년으로 연기!’라는 제목의 보고서,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기존 9,000원에서 1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목과 투자의견에서 읽을 수 있듯이 이 보고서, 이번 결정으로 강원랜드 (15,570원 ▲120 +0.78%)는 상당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요,
기획재정위원회는 카지노 사업자에 대한 개별 소비세 과세를 2012년으로 연기했고, 그 적용 비율 역시 기존 매출의 10%에서 1000억 이상의 카지노 매출에 대해서만 4%의 세율을 적용할 것이라고 확정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렇게 개별소비세 과세가 유보됨에 따라 강원랜드의 2009년에서 2010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에 비해 26%에서 27%가량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매출 규제와 세금 증가라는 두 가지 악재 가운데 매출 규제는 여전한 상황이지만 세금 증가라는 악재는 그 정도가 얼마간 완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강원랜드의 전망,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보고서 역시 세금과 관련된 리포튼데요, 한국투자증권이 내 놓은 이 보고서, ‘특소세 인하 최대 수혜주’라는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241,500원 ▲4,500 +1.9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0원을 유지한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7%나 급감한 자동차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특소세 감면과 할부금융에 대한 금융지원 등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보고서는 내수 부양 효과가 가장 큰 자동차 내수 회복을 위해 정부가 30% 이상의 특소세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일 특소세 인하가 단행될 경우 시장 점유율 1위에 중대형 승용차 시장에서 특히 높은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는 현대차가 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는데요,
현대차 주가의 경우 미국 판매의 계속된 부진과 11월 내수 급감으로 지난 10월 중순 이후 급락한 상탭니다. 따라서 그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상당한 수준인데요,

미국 내에서 자동차 판매가 연준의 소비자금융 지원에 따라 차츰 회복 될 경우, 최근 원/엔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일본차에 대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현대차의 판매 회복 속도, 종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Q2. 지난주 금요일 합병 계약이 해제된 LG이노텍과 LG마이크론에 대한 보고서도 있죠?

A2. 네, 먼저 LG이노텍 관련 보고섭니다. 오늘 대우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 그러나 아쉽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그 내용을 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LG이노텍 (234,000원 ▲1,500 +0.65%)과 LG마이크론은 당초 합병 계약서상 양사 매수청구 금액의 합이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 해제가 가능한 상태였는데요, 이번 매수청구 금액, 양사 합계 금액이 1760억원에 달했습니다. 향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이렇게 큰 금액을 지출하는 것은 유동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합병을 통한 글로벌 부품 회사로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측면에서 이번 합병건은 언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보고서는 양사간 합병이 단기적 목표가 아닌 LG그룹 차원의 중장기적 목표인만큼 내년도 상반기중 재추진돼 내년도 하반기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합병 무산 건으로 LG이노텍 (234,000원 ▲1,500 +0.65%)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70,000원에서 5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부품 산업의 극심한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하나대투증권이 내 놓은 LG마이크론 보고선데요, ‘두번 아쉬움’이란 제목입니다.
LG이노텍과의 이번 합병을 통해 종합부품업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LG마이크론, 합병이 무산되면서 그 기대감 역시 무산됐는데요, 하지만 향후 주변 여건이 개선될 경우 합병은 충분히 재추진될 수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을 들여 합병을 추진했을 경우 겪게됐을 부작용이 더 컸을 것으로 보이는만큼 이번 합병 계약 해제는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합병에 대한 기대가 무산되면서 LG마이크론 (0원 %)의 주가에 대한 초점은 다시 실적에 맞춰질 수 밖에 없을 텐데요. 보고서는 LG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이 3분기에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IT업황이 최악으로 치닫는 2009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LG마이크론에 대해 내년도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4만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재 PBR이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는 점을 들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Q3. 인터넷주 보고서도 나와있네요?

A3. 네, 코스닥 시장 인터넷주, 그리고 게임주 하나의 실적 전망에 대한 보고서가 오늘 올라와있는데요, 먼저 하이투자증권에서 나온 다음커뮤니케이션 보고섭니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기대’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이 보고서, 다음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는데요,

다음 (47,800원 ▼800 -1.65%)의 경우 올 한해 시작페이지 점유율이 20%에서 25%로 상승했고, 검색 시장에서도 기존 15%에서 20%로 그 점유율이 상승해 국내 인터넷 포탈의 판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게 됐습니다. 이렇게 점유율이 상승한 상황에서 다음의 4분기 실적 전망 역시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국내 전체 광고시장은 2009년 소폭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터넷 광고 시장은 높은 효율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더해 야후 코리아와의 CPM 제휴를 통한 영업력 확대, 쇼핑몰 매출의 빠른 상승세 등은 다음에 견조한 실적 상승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경기 불황기에 방어적인 접근 또한 가능한 종목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소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오늘 CJ인터넷 (0원 %)에 대해 ‘2008년 4분기 사상 최고 분기 실적 전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 CJ인터넷이 올해 4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도 역시 높은 성장세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신규게임인 ‘프리우스 온라인’, ‘진삼국무쌍온라인’ 등의 매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이고, 유료화율 상승에 따른 질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상 12월 8일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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