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영원무역 매력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

머니투데이 김주연 MTN 기자 2008.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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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플러스 기업리포트]

'부자되는 좋은 습관, 대한민국 경제채널 MTN'이 한국 방송사상 처음으로 실시간으로 기업리포트를 소개합니다. 김주연 기자가 전합니다.

Q1. 경기 침체로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밝은 전망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있죠?





A1. 네, 말씀하신대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각종 소비재의 수요 감소 전망에 내년도 실물 경기 전망이 그다지 밝은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들이 있는데요,



먼저 한국타이어 (15,050원 ▲90 +0.60%)입니다. 오늘 동부 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해 ‘엔진은 멈췄어도 타이어는 계속 구른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는 2009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체용 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교체용 시장 비중이 높은 타이어 산업의 특성을 고려 해 봤을 때, 한국 타이어에 있어 수요 감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타이어 원재료의 50% 내외를 차지하는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가격 하락으로 성장률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한국타이어는 이렇게 비교적 우호적인 상황에서 내년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시장 수익률이 하락 할 것으로 보이는만큼 목표주가는 기존 18,700원에서 17,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굿모닝신한증권이 내 놓은 보고선데요, 영원무역 (85,000원 ▼1,200 -1.39%)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11,900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 ‘대형 OEM업체로의 오더량 집중 현상 나타나’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영원무역은 약 3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기능성 아웃도어 스포츠 의류를 수주 받은 뒤 방글라데시, 중국, 베트남 같은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OEM 업쳅니다.


영원무역의 주요 바이어로는 노스페이스, 나이키, 팀버랜드 등이 있는데요, 미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여느때와 다름 없는 오더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향후 시장 전체의 오더량이 소폭 감소할 수는 있겠지만 영원무역의 경우 타 OEM 업체들의 도산에 따라 오더량이 오히려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중소형 OEM 업체들이 도산하면서 일부 바이어들의 물량이 영원무역같은 대형 OEM 업체로 집중되는 현상이 이미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전망과 함께 내년도 실적 역시 견조한 증가세 보일 것이라며 영원무역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2. 어려운 때이니만큼 개인들로서는 투자 포인트를 잡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 때 투자할만한 종목에 대한 얘기도 나왔네요?

A2. 네,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찾아보는 것, 투자에 큰 도움이 될텐데요,
한국투자증권은 오늘 ‘가장 안정적인 사업에 투자하자’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S&T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7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S&T 중공업은 오늘도 공시를 통해 미국 방산업체인 GD ATP와 2231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S&T 중공업은 최근 꾸준히 전력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며 방산부문 매출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극심한 경기 침체기에 방산만큼 안전하고 또 확실성 높은 사업은 없다는 평가를 내 놓고 있는데요, 이런 관점에서 S&T 중공업의 장기 성장에 대한 전망 역시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S&T 중공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단가를 인상했었고, 수출이 증가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 역시 누리는 등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S&T 중공업의 실적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S&T 중공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대신증권이 내 놓은 보고섭니다. ‘현재 주가 수준은 청산 가치에 불과한 저평가 상태’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데요, 대신증권이 보고서를 통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밝힌 주인공, 다름 아닌 CJ 인터넷입니다. 보고서는 현재 CJ인터넷의 주가 수준이 PBR 의 1배에서 1.1배 수준으로 청산가치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CJ인터넷의 경우 다음주 초로 예정된 ‘프리우스온라인’의 상용화와 인력 조정을 통한 인건비 감소를 통해 어닝모멘텀을 안정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또 어제 정부가 게임 산업에 대해 3500억 가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는 등 최근 정부 정책이 게임 산업에 대한 규제에서 육성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점 역시 CJ 인터넷의 영업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CJ인터넷에 대해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3. 마지막으로 최근 주가 낙폭이 컸던 현대모비스 리포트도 준비하셨죠?

A3. 네, 현대모비스 (227,500원 ▲500 +0.22%), 오늘은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자동차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는데요, 어제는 특히 10% 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LIG 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수급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이 보고서에서 LIG 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110,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현대모비스를 보는 시각에 있어 가장 큰 관심사는 현대오토넷과의 합병 여붑니다. 그런데 최근 외국인의 집중 매도세에 현대모비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 합병 가능성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는데요, 현재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이 현대모비스는 시가대비 66%, 현대오토넷은 56% 초과한 상황입니다. 합병 비용으로 이렇게 대규모 현금을 유출하는 것, 금융경색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모비스에 바람직하진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는데요,

사라지고 있는 합병 가능성 외에 현대모비스의 주 매출 원천인 자동차 운행 대수의 경우 경기 침체에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 또 실적 모멘텀 역시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어 보고서는 현대모비스를 자동차 업종의 탑픽으로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2월 4일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영원무역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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