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무라노에 탑재된 'X트로닉CVT'
'CVT'(Continuous Variable Transmission)란 두개의 풀리(Pulley)와 이들 사이에서 돌아가는 스틸 벨트를 사용하는 변속기로, 충격 없는 변속과 매끄러운 가속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장치가 바로 CVT다. 닛산 관계자는 "X트로닉 CVT기술이 적용돼 일반 오토 미션대비 넓은 록업(Lockup)과 기어비로 엔진회전수(RPM)를 차량속도와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닛산의 5개년 사업계획인 '닛산 GT2012'에 따르면 향후 5년간 60개의 신 모델을 출시하고, 내년부터 12~15개의 신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시장에 첫 진출한 닛산의 X트로닉 CVT기술은 이 계획의 시발점이라 볼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차와 연비효율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닛산은 CVT 기술뿐 아니라 2012년엔 전기자동차의 상용화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하지만 해결해야 될 과제도 있다.
CVT기술이 저속과 고속영역에서 상황에 따른 미세한 기어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연비를 향상시키긴 하지만, 아직까지 중·대형차 이상에선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일정속도 이상에선 독특한 소음이 일어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일본 닛산의 카즈히로 도이 기술마케팅 부장은 "이러한 단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아직 우리의 CVT기술은 끝난 게 아니라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