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마이스터고" 9곳 선정·발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10.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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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개교목표 내년 10월 신입생 선발

마이스터고 9곳이 선정돼 내년 10월부터 신입생 선발에 들어간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일 중견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마이스터고)' 9곳을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학교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조선(거제공고, 군산기계공고) △자동차(부산자동차고) △반도체장비(충북반도체고) △철강(합덕제철고) △전자·메카트로닉스(구미전자공고) △기계(경북기계공고) △에너지(수도전기공고) △의료기기(원주정보공고) 등이다.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대해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개교 전까지 산업계와 공동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현장전문가의 교육참여 등 산학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KSS)과 연계해 마이스터 분야별 교육과정·교과서 개발, 공모교장 및 교사 연수, 기자재 확충을 위해 별도의 예산을 지원한다.

9 개 학교가 위치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향후 3~4년간 140억5000만원을 학교에 지원해 지역의 산업인재 양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체 또한 마이스터고 운영에 따라 신입사원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절감된 교육비를 학교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과부는 시도교육감이 추천한 20개 고교를 대상으로 조선협회, 철강협회, 반도체협회 등 산업분야별 현장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9곳을 최종 선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산업계 인사가 참여한 심의위원회에서 '마이스터고 표준요건'에 적합한 지 여부도 평가했다"며 "산학 연계가 잘 돼 있고 졸업생의 산업체 연계 채용이 가능한 학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내년 1월에도 마이스터고 10곳 안팎을 추가 선정해 이번에 선정된 학교와 함께 개교시키는 등 2011년까지 모두 50개를 지정할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입학생은 학비면제와 기숙사 생활, 실무 외국어 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졸업 후에는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최대 4년까지 입영연기가 가능하다.

"이곳이 마이스터고" 9곳 선정·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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