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서울대 가는 티켓'(상보)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08.09.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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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합격자배출 1~6위 싹쓸이… 10위권 내 일반고는 2곳뿐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의 1~6위를 모두 특목고가 차지해 '특목고 전성시대'임을 보여줬다.

22일 서울대가 김영진 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10년간 전국 고등학교별 합격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1999∼2008학년도 정원내 전형 최초 합격자들의 출신 고교를 집계한 결과 서울예고가 935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대원외고 611명, 서울과학고 432명, 선화예고 365명, 명덕외고 360명, 한영외고 275명 등 1~6위를 모두 특목고가 차지했다.



259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7위를 기록한 경기고는 일반고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으며, 국립국악고(231명), 한성과학고(230명), 서현고(226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1~20위는 휘문고(224명), 안양고(223명), 대일외고(218명), 포항제철고(206명), 경신고(203명), 단국대사범대부속고(179명), 영동고(178명), 중동고(175명), 세광고(175명), 대전외국어고(174명) 등의 순이었다.



상위 20위권 학교 가운데 외고 5곳, 예술고 3곳, 과학고 2곳 등 특목고가 10곳에 달했다. 일반고는 9곳, 자립형사립고는 포항제철고 1곳이었다.

최근 10년간 10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는 모두 85곳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곳, 대구 8곳, 대전 6곳, 경남 4곳을 기록했다.


강원, 전북, 부산, 경북은 각각 3곳을 기록했고 울산, 인천, 전남, 충남, 충북에서도 각각 1곳이 있었지만 제주와 광주는 단 1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목고 '서울대 가는 티켓'(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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