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10월 전임상 시작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8.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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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866억-영업익 295억 전망

셀트리온은 19일 해외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제네릭) 4개 제품의 개발을 완료, 오는 10월부터 전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와 내년 5~6개 회사와 단백질의약품 계약생산(CMO)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실적전망으로는 매출액 866억3900만원과 영업익 295억9100만원을 내놨다.



셀트리온은 이날 코스닥 오알켐 (187,000원 ▼4,500 -2.35%)과의 합병절차가 완료됐다는 내용의 주주안내문을 통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항체의약품 중 매출액 1조원 이상인 7개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개발이 완료된 4개 제품에 대해 10월부터 전임상을 시작, 2010년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11년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나머지 3개 제품은 제품출시계획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궁극적으로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시장이 목표로, 셀트리온은 이에 앞서 이들 제품의 특허가 없거나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국가에 먼저 진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통해 확보한 수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CMO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과 개발기술, 안정적 수익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8월 말~9월 중순경 유럽 제약사와 5개 제품에 대한 CMO 계약이 예상되는 등, 올 하반기와 2009년 중 5~6개사와 추가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생산설비를 갖추고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호주 생명공학사 CLS의 제품을 생산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866억3900만원의 매출과 295억91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9년에는 매출액 1469억2900만원과 영업이익 581억1600만원을 예상했다. 자체제품을 통한 매출은 2010년부터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알켐과의 합병 완료로 상장사 오알켐의 회사명이 셀트리온으로 변경된다. 오알켐은 대표이사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취임하는 등 경영진이 이미 셀트리온 경영진으로 교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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