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본부는 셀트리온이 우회상장 요건을 충족시킨 다음날인 이날 오알켐 (187,000원 ▼4,500 -2.35%)의 거래를 재개시켰고, 오알켐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종가는 4950원으로 거래중지 전인 지난 20,21일에 이어 사흘 연속 상한가다.
대원화성 (1,606원 ▼32 -1.95%)도 셀트리온 주식 46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후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주식 96만600주(0.35%)를 보유한 시공테크 (4,240원 ▼55 -1.28%)도 장중 12.41%까지 치솟으며 9일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종가는 1.41%오른 4330원에 머물렀다. 셀트리온 120만주(0.45%)를 보유하고 있는 이테크건설 (16,270원 ▲30 +0.18%)은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3.03%하락마감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5만리터 이상의 단백질 의약품 생산 시설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는 베링거인겔하임, 론자 등 전 세계적으로 소수에 불과하다"며 "셀트리온이 규모에 있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의약품 CMO(계약대행생산업체)시장전망과 관련, 오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생명공학 기술과 동물세포 대량 배양기술을 이용하여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CMO 전문 업체"라며 "현재 바이오 의약품 CMO시장은 30억달러 규모에 불과하지만 바이오 신약의 고성장을 기반으로 2009년에는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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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연구원은 또 세계 바이오 산업 시장 규모는 2005년 910억 달러에서 2015년 3090억 달러로 연평균 1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