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최종 후보 민간출신 3명 확정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8.06.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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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이수호 전 사장 최종후보 탈락
-지역난방공사도 3배수 확정
-한전은 적임자 없어 재공모 하기로

한국가스공사 후임 사장 후보로 김종술 전 벽산건설 대표와 김재우 전 삼성물산 부사장, 신준상 전 E1 (74,700원 ▲1,900 +2.61%) 대표이사가 최종 확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가스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5명을 상대로 심사를 벌여 민간 업계 출신인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조만간 제청권자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추천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들에게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3명 모두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가스공사 임추위가 추천한 인사 가운데 관료 또는 가스공사 내부 출신인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과 박달영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최종 후보에서 제외됐다. 공기업 인사에서 민간 인사를 최대한 배려한다는 정부 방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운영위원회는 가스공사 사장에 대해 재공모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관료 및 내부 출신 인사만 배제하는 선에서 사장 선임 절차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운영위원회는 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후보 5명에 대해서도 심사를 벌여 김윤호 전 한국지역난방기술 대표와 정승일 GS건설 고문, 김흥권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운영위원회는 한국전력 (22,200원 ▼50 -0.22%)에 대해서는 임추위가 후보로 추천한 이원걸 전 사장과 곽진업 전 한전 감사, 박희갑 전 남동발전 사장, 윤맹현 한국원자력연료 사장, 정태호 동서발전 사장 등 5명 가운데 적임바가 없다고 판단, 재공모를 하기로 결정했다. 추천된 후보들이 모두 관료 또는 내부 출신들로만 채워졌기 때문이다.


한편 광업진흥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19일 사장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을 벌인 뒤 5명을 뽑아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했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후보 3명이 추천된 상태인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에 대해서는 재공모를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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