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AM컨트롤 유닛 업그레이드 리콜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2008.05.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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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 일부 차종에 장착된 SAM 컨트롤 유닛과 크랭크샤프트 위치 센서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발적 리콜 서비스를 실시한다.

SAM 컨트롤 유닛 업그레이드에 해당되는 차량은 2007년 10월부터 11월까지 생산된 S 320 CDI, S 350 L, S 500 L, S 600 L과 같은 해 10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CL 63 AMG 등이다. 크랭크샤프트 위치 센서의 업그레이드에 해당되는 차량은 2006년 5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생산된 ML 280 CDI, S 320 CDI.



이번 자발적 리콜 서비스는 자체 품질 조사 결과 일부 모델의 보안점을 사전에 발견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벤츠측은 밝혔다. 벤츠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차량 중 이번 자발적 리콜 서비스와 관련된 유사 사고 또는 피해는 신고된 내용이 없다.

차량 앞 좌측에 위치한 SAM 컨트롤 유닛에 대한 리콜은 SAM 컨트롤 유닛에 포함된 일부 부품의 업그레이드 차원에서 진행된다. SAM 컨트롤 유닛의 부품이 손상되면 전기식 스티어링 컬럼 조정 기능, 앞 유리 와이퍼, 센터 콘솔 조명 및 앞 외부 등화장치와 방향 지시등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크랭크샤프트 위치 센서에 대한 자발적 리콜 서비스는 크랭크샤프트 센서 커버 안쪽의 실리콘 불순물로 인해 전기 연결 부위의 간섭에 의한 오작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지적됐다. 크랭크샤프트 위치 센서를 교환하지 않아 오작동이 발생하면 엔진 출력이 저하돼 사고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고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리콜은 23일부터 내년 11월 22일까지 1년 6개월 동안 실시되며 전국 17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차량을 소유한 고객들에게는 개별 안내문이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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