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복지부는 약제급여조정위원회를 열고, '스프라이셀' 약가를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1알당 5만5000원의 가격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월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아 1년 넘게 보험에 등재되기만을 기다린 BMS로써는 허망하기 그지없는 결과라는 반응이다. BMS는 그동안 기존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약가를 기준으로 '스프라이셀' 1알당 6만9135원이 적절하다고 주장해왔다.
BMS 관계자는 "환자에게 약을 공급해야 하는 처지를 감안하면 고민스럽다"며 "아직 회사입장을 결정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프라이셀'은 기존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위한 2차 치료제다. 지난해 1월 식약청의 시판승인을 받았고 같은해 10월 보험약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