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과도한 주가하락 매력적-동양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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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21일 유한양행 (149,000원 ▲23,500 +18.73%)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에 따른 투자 매력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유한양행에 대한 종목분석을 재개하면서 목표주가 26만2000원을 제시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이 신약 ‘레바넥스’의 높은 성장성, 2016년까지 예정되어 있는 법인세 감면 혜택, 군포공장 매각시 1400억원에 달하는 현금 유입, 유한킴벌리 등 지분법 적용 회사들의 실적 호조 등의 호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유한양행이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제약 업종 대비 상대주가가 10% 할인을 받고 있는 저평가주"라며 "현 주가(4월 18일 종가 기준) 대비 25.7%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유한양행이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6%, 17.2% 증가한 5430억원, 6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3004억원, 해외 사업 부분 매출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9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유한양행이 개발한 신약 '레바넥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는 분석이다. 레바넥스의 국내 물질특허와 제법특허는 각각 2019년, 2021년까지 예정돼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특허 보호기간 동안 우수한 작용기전 등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의약품 등에 대해 2011년까지 100% 세금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는 생산 금액의 50%가 감면된다. 이 역시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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