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평가 결과 유한양행이 19개 의약품에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GMP는 우수한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한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기준을 뜻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6년 13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오창산업단지에 국제적 품질기준인 ‘cGMP(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첨단 공장을 완공했다
반면, 14개 업체 60개 의약품이 제조시설·관리에서 개선이 필요한 D등급 이하를 받았다.
하원제약이 8개 의약품에서, 미래제약이 6개 의약품에서 D등급을 받았다. 위더스제약, 한국코러스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우리제약, 한국파마, 다림바이오텍, 세종제약, 수성약품, 씨트리, 알파제약의 일부 제품도 D등급에 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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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조사결과 국내 제약사들의 의약품제조관리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MP 상위 등급인 A, B등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50.9%로 전년도 40.9%에 비해 10%포인트 늘었다. 개선이 필요한 D등급은 전체의 3.2%로 전년도 7.2%보다 절반이상 줄었다. 최하 등급인 E등급을 받은 업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2005년부터 최근 3년간 제약사들이 의약품 제조ㆍ품질관리 시설에 8041억원을 투자했다”며 “인력도 2279명을 추가로 보강하는 등 의약품 생산시설이 선진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약사 GMP 투자관련 내용]
↑ 자료:식약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