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오리지널 도입전략 위험-유진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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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의약품을 라이선스 인(기술도입)해 파는 대웅제약 (143,600원 ▲400 +0.28%)의 사업구조가 자칫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리지널 신약 개발업체의 판매전략이 변할 경우 리스크(위험)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은 1일 대웅제약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혜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시알리스’, ‘니코스탑’, ‘다이나써크’ 판권 회수, ‘올메텍’ 코프로모션 등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사례들 중장기적 성장성 확보에 있어 위협 요인"이라며 "지난 분기에도 ‘시알리스’ 수수료 수익이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경우 주력제품에 대한 판권이 회수된 사례가 적잖다. 2006년에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 금연보조제 니코수탑등의 판권이 회수 됐으며 지난해에는 연 매출 70억원 규모의 고혈압치료제 다이나써크의 판권 계약이 종료 됐다.



시알리스는 연 수수료 수익만 연 25억원, 니코스탑은 연 매출 65억원을 기록한 품목들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주력 제품 매출 호조와 신제품 수혈로 당분간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면서도 "도입 신약과 내수시장 중심의 제약사로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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