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최저행진 지속, ?1>$1.56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8.03.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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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통화대비 달러화의 최저가 행진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4시48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5620달러로 전날 오후의 1.5609달러에 비해 0.11센트(0.07%)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이 1.56달러를 넘은 것은 1999년 유로화 등장 이후 처음이다.

칼라일 캐피털이 채권기관들과 마진콜 해소 방안 합의에 실패, 파산 직전에 놓여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달러 약세화가 가속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와 실업률 지표 역시 달러화 약세에 기여했다.
미국의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달러약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 자산에 대한 매도 공세가 이어졌다.

엔/달러 환율 역시 100.60달러로 전날의 100.78달러에 비해 0.18엔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앞서 엔화 환율은 런던외환시장에서 한때 99.78엔을 기록, 1995년 11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100엔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후 곧바로 100엔선을 회복했지만 뉴욕 외환시장에서 여전히 엔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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