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구로병원, 암환자 등을 위한 병원학교 개설

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2008.03.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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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원장 변관수)은 7일 희귀난치성질환 소아청소년과 호스피스 등 암환자를 위한 병원학교인 남촌드림클래스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교개설은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이사장으로 운영하고 있는 남촌재단에서 후원해 이루어졌다. 교실에는 대형스크린과 함께 홈시어터시스템 등 각종 시청각 기자재와 컴퓨터, 피아노, 수백권의 도서, 휠체어 등이 비치돼 있다.



의료사회복지사와 전문강사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입원중인 희귀난치질환 환아와 암환자를 대상으로 음악치료, 미술치료, 치료레크레이션, 웃음치료, 아로마치료, 컴퓨터/영어교실 등 다양한 학습 및 치료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희귀난치성질환과 말기암환자 전용병동, 의료사회사업팀이 연계돼 의료진의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가족 심리상담, 소원성취 프로그램도 함께 이루어진다.



변관수 병원장은 “연구중심의 대학병원으로 그 누구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있다. 난치질환에 대한 부단한 연구와 전문적인 치료는 물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우들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을 비롯해 병원내에서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지난 5일 본관 8층 남촌드림클래스에서 변관수 고려대 구로병원장, 최철기 남촌재단 전무, 신현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 등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과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룹 LPG가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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