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 또 검출, 대구 낙동강 취수 전면중단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3.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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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3일 오후 3시경 낙동강 유역 상수도 취수를 전면 중단했다.

시는 이날 "낙동강 원수에서 페놀이 검출돼 매곡·두류 등 낙동강 계통 취수장은 일시 취수를 중단하고 비상급수대책에 따라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안전한 수돗물이 확보될 때 까지 낙동강 계통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며, 운문댐, 가창댐, 공산댐에서 수돗물을 생산하여 가정에 공급하고 있으므로 수돗물은 음용하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각 가정은 수돗물 사용량을 가급적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취수 중단조치가 5시간 경과된 오후 8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홍준석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안동댐과 임하댐의 방류량을 5~30배 이상 늘려 유출된 페놀이 자연 희석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구미 이남의) 낙동강 하류 지역에 페놀 영향이 계속되겠지만 취수장의 정수 능력은 원수 속의 페놀을 모두 없애기에 충분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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