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유럽서 연이은 호평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8.02.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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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308, 씨트로엥 C4, 혼다시빅 등과 비교평가서 우위

기아차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씨드. 기아차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씨드.


기아차 (105,600원 ▲2,100 +2.03%) 유럽전략차종인 씨드가 프랑스, 폴란드, 독일 등에서 연이어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자동차 전문지 오토쁠뤼는 최근호에서 기아 프로씨드와 푸조 308을 비교평가한 뒤 프로씨드가 안정성, 주행능력, 적재공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자동차 전문기자 샤를 투뤽은 "프로씨드는 한마디로 프로답고 섹시한 차다"면서 "프로씨드를 보고 처음으로 기아차 디자인에 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오토모토는 기아 프로씨드와 함께 씨트로엥 C4, 혼다 시빅 Type-S 등 3개 차종에 대한 비교평가를 했다. 프로씨드는 287.7점을 받아, 혼다 시빅 (286.1점), 씨트로엥 C4(281.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토모토는 프로씨드의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 우수한 외관 디자인, 연비, 보증기간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주행과 핸들링에 있어서도 프로씨드는 씨트로엥의 안정성과 혼다의 스포티함의 서로 상반되는 장점을 잘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독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자동차 주간지인 아우토빌트는 기아 씨드가 C세그먼트의 대표차종인 폭스바겐 골프에 필적한다고 평가했다.

아우토빌트는 "두 아시안 메이커가 골프를 치다"란 제목으로 기아 씨드, 닛산 티이다와 폭스바겐 골프를 비교했다.


△차체△파워트레인/샤시,△비용 등 3개의 주요 항목을 평가했으며 총점 600점 만점 기준으로 씨드는 449점, 골프는 451점, 티이다는 426점을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기아 씨드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 모델이다"며 "씨드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차체, 연비 부문에서는 폭스바겐 골프 대비 우수했으며, 특히 가속성능에 대해서는 씨드가 골프보다 우세했다"고 평가했다.



씨드는 출시 초기인 지난해 4월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C-세그먼트 9개 차종 비교평가에서는 골프와 공동 1위를 차지하며 'C세그먼트의 진정한 영웅'이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씨드는 유럽 ‘2007 올해의 차’에서 토요타 아우리스, 닛산 티이다, 푸조 308 등을 제치고 C세그먼트 1위를 차지했으며, 종합평가에서는 전체평가대상 33개 신차 중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씨드 5도어, 씨드 왜건에 이어 올해 초부터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pro_cee’d)를 선보이인 바 있다. 올해 말에는 불필요한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에코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차 씨드는 지난해 초 본격 판매를 개시한 이후 올해 1월까지 유럽시장에 13만 7076대가 판매됐다.
독일 아우토빌트에 실린 기아차 씨드 비교평가 기사. 독일 아우토빌트에 실린 기아차 씨드 비교평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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