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김포공항으로 본원 옮긴 이유는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1.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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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기업이다] ①우리들병원

편집자주 의료의 산업화는 거스를 수없는 대세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에 따르면 의료산업중 일부인 '의료관광' 시장 규모만 현재 600억달러에 달한다. 2013년까지 1880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차기정부는 물론 경제계에서 의료시장에 관심을 갖고 규제완화를 주장하는 이유다. 지난 2005년 기준으로 인도의 경우 미국은 물론 캐나다와 중동지역 환자까지 유치하며 그해에만 4억8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싱가포르는 5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같은기간 태국의 수입은 10억달러에 달했다. '공공성' 논쟁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에도 높은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개척에 나서는 병원이 존재하고 있다. '아시아 의료허브의 꿈'이 허상이 아닌 이유다. 그 첫번째로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을 찾았다. [편집자주]

얼마 전 우리들병원에서 재미있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우리들병원 본원을 청담에서 김포공항으로 이전한다는 것. 본원을 달랑 '공항' 하나뿐인 변두리로 옮기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했다.
▲강재신 우리들병원 기획조정실장▲강재신 우리들병원 기획조정실장


강재신 우리들병원 기획조정실장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그는 "공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간단하게 답했다. 강 실장은 이사장 직속으로 전국의 5개 병원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에 근무하다 1999년 우리들병원으로 옮겨 청담우리들병원 행정부원장, 우리들홀딩스 사장을 역임했다.

김포공항 우리들병원은 오는 18일 정식 개원하며 '서울 우리들병원'으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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