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정식 등록인원만 7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의료기관 운영자 및 관계자들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네트워크병의원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논의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관련 세미나에서 '주식시장 상장'이 화제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별 의료기관 원장들의 출자로 설립되는 MSO는 주식시장에서 병원이 갖는 한계점을 극복해줄 수 있다. MSO를 통해 병원이나 의원급네트워크가 주식시장에 우회상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병의원 MSO를 중심으로 한 상장열기는 뜨거웠다. 세미나에서는 코스닥시장의 이해와 최근현황에서부터 상장심사요건, 상장절차와 전략, IR과 홍보전략 등 상장을 위해 알아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이 주로 다뤄졌다.
이처럼 상장에 대한 관심이 수면위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지만 MSO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상장은 대부분 MSO의 숙원사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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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인 MSO는 매출액과 수익에 있어 일정 요건만 갖춘다면 상장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수익기반만 확보한다면 주식시장을 통한 자본조달도 가능하다. 병의원네트워크들이 MSO를 앞세워 화장품 판매나 의약품 유통, 메디컬빌딩사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