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금융공사·주공·토공도 민영화"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1.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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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7일 산업은행에 이어 주택금융공사와 주택공사 및 토지공사의 민영화도 추진키로 했다. 다만 한국전력의 민영화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취했다.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위원인 박형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 민영화는 효율을 위한 것으로 가급적 빨리 추진해야 하며 주택금융공사 민영화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공과 토공의 민영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민영화가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수위에서 여타 공기업 민영화 계획을 세울 지 여부도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한전 민영화에 대해 "기간산업인 한전의 경우 당선인도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우정사업본부 공사와 추진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까지 정했다면서 우선 우편사업단부터 공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 금융 부문은 우편사업 부문 공사화 과정에서 함께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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