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무료백신 '알약'도 정식 서비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7.12.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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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27일 오픈.."긴급대응력 이상없다"

실시간 무료백신 '알약'도 정식 서비스


야후코리아가 실시간 무료백신 서비스에 나선데 이어 올해 보안시장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실시간 무료백신 ‘알약’도 26일 마침내 정식버전을 선보였다.

알약의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알약이 약 2개월여 간의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7일부터 정식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감시기능이 포함된 알약은 네이버가 배포하려던 ‘PC그린’이 포털의 지배력을 우려한 보안업계의 견제로 배포가 무산된 사이 보안시장을 강타하며 개인 이용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아왔다.

이달들어 공개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 알약은 불과 한달도 안된 시점에 7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것.



알약은 베타 기간 동안 새롭게 발견된 바이러스를 단 몇 시간 만에 DB 업데이트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신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대응력을 보여줬으며, 국내에 유포되면서도 유명 백신에서는 검출되지 않던 일부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먼저 검출해내 기존 유료 제품들보다 오히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된 정식버전에서는 베타 테스트 기간동안 접수된 사용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미리 정의된 검사 규칙과 유사성을 비교 판단해 잠재적으로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를 미리 탐지해내는 휴리스틱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측은 전문 개발 조직과 고객 지원팀이 하루에도 수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보안업계가 제기한 '무료 배포에 따른 긴급대응력 부족'을 일축했다.


특히 이 서비스에 따른 충분한 예산과 인력충원을 통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사용자 증가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알약의 업데이트 주기는 바이러스의 경우 일 5~6회, 스파이웨어를 포함한 다른 악성코드는 일1회 업데이트를 진행함으로써 오히려 유명 유료 제품을 앞서는 신속한 업데이트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횟수를 대폭 늘릴 수 있을 만큼 샘플 수집을 통해 치료 가능한 DB가 확보되고 있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알약 정식버전은 알약 홈페이지(www.alyac.co.kr)에서 개인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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