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살얼음판…美 경제지표 발표 변수"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7.11.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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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에서 민감한 경제지표 발표가 많아 또다시 글로벌 증시에 변동성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9일 "이번주 미국에서 11월 NAHB(주택건설업협회) 주택시장지수와 10월 신규주택 건설지표 등이 발표된다"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우려가 다시 부각되는 상황이어서 이들 지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현 연구원은 "이미 큰 폭으로 낮아진 잠정치 수준에서 보았듯이 11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 발표도 소비심리 불안감을 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0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주식시장 하락과 함께 체감경기 지표 둔화를 반영할 것으로 예상돼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단기 낙폭과대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코스피 1900선 지키기에 나서고 있어 이번주 초 반등 여지를 안고 있다"며 "단 최근 증시는 호재보다 악재의 민감도가 훨씬 강하고 외국인 매도도 확산되고 있어 반등폭은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른 시장 대응 역시 단기적이고 보수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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